‘ATM 이적 중단→런던 복귀’ 첼시 성골, 뉴캐슬이 ‘충격’ 하이재킹 노린다

코너 갤러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중단되면서 그를 노리는 팀이 추가됐다.

갤러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첼시를 떠나기로 결정됐다. 첼시의 재계약 제안을 두 번이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고, 아틀레티코가 접근하여 갤러거 이적을 승낙받았다. 이적료까지 공개됐고, 갤러거는 아틀레티코 홈구장을 방문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아틀레티코는 공식 SNS에 갤러거의 사진을 게시한 바 있다.

다수의 매체들은 갤러거의 이적을 확정적으로 보도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또한 ‘Here We Go’라는 멘트를 사용하여 갤러거의 이적이 완료되었음을 전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갑자기 중단됐다. 첼시는 갤러거를 보내는 대신에 사무 오모로디온을 영입하길 원했다. 오모로디온은 런던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다. 첼시는 오모로디온 영입을 철회하고 곧바로 갤러거에게 런던으로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 갤러거는 현재 첼시 팀 훈련에 복귀한 상황이다.

눈앞에서 이적이 무산된 갤러거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틀레티코는 여전히 갤러거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모로디온 대신 주앙 펠릭스 영입을 제안하는 등 열심이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갤러거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신뢰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러거 이적이 지연되면서 갤러거를 낚아채려는 팀이 나타났다. 바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5일(한국시간) “뉴캐슬은 최근 아틀레티코 이적이 중단된 갤러거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뉴캐슬은 중앙 미드필더를 찾고 있고, 갤러거는 이에 딱 들어맞는다. 뉴캐슬은 기회를 포착했고, 갤러거를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면서 뉴캐슬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물론 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 영국 공영 방송 ‘BBC’에 따르면 첼시는 갤러거를 프리미어리그 팀에 보낼 생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토트넘 훗스퍼의 제안도 거절한 것이다. 뉴캐슬은 다음 시즌도 첼시와 함께 순위 경쟁을 펼칠 것이 유력하다.